UNDERVIEW

크래프톤 분석 | 게임회사는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underview 2026. 9. 21. 21:48

 

KRAFTON ❘ UNDERVIEW

 

KRAFTON

기업이 말하는 ‘미래’를 읽는 방법

 


크래프톤은 PUBG로 현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현재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새로운 게임과 IP, 개발사와 기술에 투자하며
다음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런 확장은 크래프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성장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찾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고,
다른 기업을 인수하며
현재의 성공을 다음 성장으로 연결하려 한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현재의 돈으로 미래를 샀다면,
그 미래는 언제부터 돈을 벌기 시작할까?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했다고 해서
그 사업이 곧바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에는 기대가 있고,
그 기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업의 미래를 볼 때는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만 보는 것보다
돈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

 


현재 무엇이 돈을 벌고 있는가?

그 돈은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가?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실제로 무엇을 만들어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미래가 스스로 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는가?

.

.

.

 

 

 

 

 

FUTURE CHECK

 

기업의 미래를 살펴볼 때 복잡한 전망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먼저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 된다.

 

 

01 |

현재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먼저 돈을 만들어내는 기존 사업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보기 전에
현재 어떤 사업이 매출과 이익을 만들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투자하는 돈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야
그 투자 자체의 의미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02 |
그 돈은 어디로 가는가?

 

기업은 벌어들인 돈을 여러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고,
다른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

 


같은 투자라도
무엇에 돈을 쓰는지에 따라 기업이 만들려고 하는 미래는 달라진다.


따라서 투자 규모만 보는 것보다
돈이 실제로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03 |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투자에는 기대가 따르기 마련이다.

새로운 IP를 만들 것인지,
매출을 늘릴 것인지,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것인지,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 것인지.

기업이 투자 당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아야
나중에 실제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

 


미래를 확인하려면
먼저 그 미래가 처음에는 어떻게 그려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04 |
실제로 무엇이 되었는가?

 

시간이 지나면 기대했던 미래와 실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IP가 나왔는가?
사용자가 생겼는가?
매출이 발생했는가?
사업의 규모가 커졌는가?

 

 

이때 중요한 것은
처음의 기대와 현재의 결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미래는 결국 결과로 확인된다.

 

 

05 |
그 미래는 돈을 벌기 시작했는가?

 

이 질문이 마지막에 남는다.

새로운 사업이 출시되었다는 것과
새로운 사업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은 다르다.

매출이 발생하는 것과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도 다르다.


그리고 기업 전체의 성장을 이끌 정도로
새로운 사업이 독립적인 성장동력이 되었는지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우리가 확인하려는 것은
미래가 존재하는지가 아니다.

그 미래가 스스로 다음 성장을 위한 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는가이다.

 

 

 

흐름

 

현재의 돈

 

현재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

 

↓

 

자본의 이동


그 돈은 어디로 가는가?


↓

기대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

 

실제 결과

 

실제로 무엇을 만들어냈는가?


↓

 

현금창출

 

그 미래는 돈을 벌기 시작했는가?

 

 

이 다섯 질문을 따라가면
기업이 말하는 미래를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확인할 수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을
크래프톤에 적용해보면
조금 더 흥미로운 장면이 나타난다.

 

 

 

 

 

 

 

KRAFTON | 현재

현재의 크래프톤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크래프톤의 미래를 보기 전에
먼저 현재를 봐야 한다.

 


현재의 크래프톤은
PUBG가 만든 돈 위에 서 있다.

 


2024년 크래프톤은
2조 7,098억 원의 매출​과
1조 1,8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0%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성장을
PUBG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성장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PUBG는 이미 하나의 게임을 넘어섰다.

PC와 콘솔,
모바일,
인도의 BGMI까지 확장되면서
여러 플랫폼과 시장에서 계속 돈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IP 생태계가 되었다.

 

 

2024년 PC·콘솔 부문 매출은
거의 1조 원에 달했고,
BGMI의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매출도 전년보다 35.7% 증가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크래프톤의 현재가 약한 현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다.

현재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다음 질문이 더 중요해진다.


PUBG가 계속 돈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크래프톤은 그 돈으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고,
새로운 IP를 확보하고,
다른 개발사에 투자하고,
새로운 시장과 기술에 돈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크래프톤 역시
PUBG IP를 계속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발굴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따라서 크래프톤의 현재를 단순히
"PUBG가 잘된다"​로 설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PUBG가 만들어낸 현재의 돈이
다음 성장의 돈으로 전환되고 있는가이다.

현재의 돈이 미래로 이동하는 순간,
기업의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질문을 볼 차례다.

그 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KRAFTON | 미래

그 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PUBG가 현재의 돈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그 다음에는 그 돈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크래프톤의 미래는 하나의 방향으로만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

새로운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개발사를 인수하고,
다른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새로운 시장과 기술에도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인수


크래프톤은 새로운 개발 역량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을 직접 인수하고 있다.

2025년에는 북미 게임 개발사
Eleventh Hour Game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Last Epoch를 개발한 스튜디오로,
2024년 정식 출시 이후 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수 금액은 약 1,324억 원이다.

같은 해 일본의 광고·애니메이션 제작사
ADK도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7,104억 원이다.

두 건만 합쳐도
약 8,428억 원​이 새로운 기업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들어갔다.

 

 

소수지분 투자


모든 미래를 직접 소유하는 방식만 선택한 것은 아니다.

크래프톤은 2025년 상반기에
5건의 소수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Arkrep,
중국의 Coconut Horse 등이 포함됐으며,
해당 5건에 집행한 금액은 총 360억 원이다.

이 가운데 4건에서는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했다.

 


넵튠 투자


그리고 별도로
넵튠에는 1,650억 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로 크래프톤은
지분 39.3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었고,
기존 보유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지분율은 42.53%가 된다.

 


따라서 현재의 돈은
하나의 방식으로만 미래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 100% 인수.
  • 소수지분 투자.
  • 대규모 지분 투자.
  • 그리고 직접 개발.

크래프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래의 자산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직접 개발과 새로운 역량


돈이 외부 기업으로만 이동하는 것도 아니다.

크래프톤 내부에서도
새로운 게임과 기술을 만들기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80명의 개발자를 확보했고,
신규 개발 라인업 7개를 확보했다.

또한 NVIDIA와 협력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결국 PUBG가 만들어낸 현재의 돈은
인수와 투자, 직접 개발과 기술 확보를 통해
여러 형태의 미래로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질문이 남는다.

이 미래를 처음 만들 때 무엇을 기대했던 것일까?

 

 

 

 

 

 

 

KRAFTON | 기대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확인했다면
다음에는 그 돈으로 무엇이 달라지기를 기대했는지 봐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대는
막연한 미래 전망이 아니다.

돈을 투자하면
무언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그 기대는 크게 세 단계로 볼 수 있다.

 

01 | 확보

무엇을 얻으려고 했는가?

 

새로운 게임 IP를 확보하거나,
개발사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개발 역량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크래프톤에 없는 것을
새로운 미래의 자산으로 가져오는 단계다.

 

 

02 | 사업

무엇을 만들어내려고 했는가?

 

확보한 IP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고,
사용자를 확보하고,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소유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03 | 성장
무엇이 되기를 기대했는가?

 

새로운 게임이나 IP가
한 번의 매출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업이 다시 돈을 만들어내면서
PUBG 이후의 다음 성장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실제로
새로운 IP를 발굴하고 확보해
3~5년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전략을 제시해왔다.

따라서 처음의 기대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확보

새로운 IP와 개발 역량을 얻는다.

↓

사업

그것을 게임과 매출로 만든다.

↓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다시 돈을 만들어낸다.

 


이 세 단계가 모두 이어진다면
현재의 성공은 단순히 오래된 성공에 머무르지 않는다.

현재의 돈이 다음 미래를 만들고,
그 미래가 다시 새로운 돈을 만드는 구조가 된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 것은
이 기대가 실제로 어디까지 만들어졌는가이다.

확보한 것은 무엇이었고,
사업이 된 것은 무엇이었으며,
성장동력이 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KRAFTON | 현실

실제로 무엇이 만들어졌는가?

 


기대했던 것은 세 단계였다.

확보.
새로운 것을 얻는다.

사업.
그것을 실제 시장에서 작동시킨다.

성장.
그 사업이 다시 새로운 돈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현재의 크래프톤은 이 세 단계 중 어디까지 와 있을까?

 


01 | 확보

확보한 미래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이 단계에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IP와 개발 역량을 실제로 확보했고,

그것을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개발 스튜디오와 여러 개의 신작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제 크래프톤의 미래가 하나의 이름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inZOI가 있고,
Subnautica 2가 있고,
여러 글로벌 스튜디오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다.


그리고 AI 역시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단계로 들어왔다.

 


크래프톤은 NVIDIA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의 CPC 기술을 PUBG와 inZOI에 적용해 시연했다.

 


따라서 첫 번째 단계에서 확인되는 것은 명확하다.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이미 현재의 크래프톤 안에 들어와 있다.

 


하지만 재료가 많아졌다는 것과
그 재료가 하나의 사업이 되었다는 것은
아직 다른 이야기다.

 



02 | 사업

확보한 것이 실제 사업이 되었는가?


여기서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inZOI는 2025년 3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고,
출시 7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크래프톤은 
이를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신규 IP로 성장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이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처음으로

투자에서  제품으로,

그리고

제품에서 실제 사용자와 매출로 넘어가는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즉, 모든 미래가 아직 계획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이미 시장에 나왔고,
일부는 실제 사용자를 만났으며,
일부는 매출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한 가지 구분이 필요하다.

사업이 시작되었다는 것과
성장동력이 되었다는 것은 다르다.

100만 장의 판매는 하나의 신작이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인 서비스와 반복적인 매출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는지는
더 긴 시간 동안 확인해야 한다.

 

 


03 | 성장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었는가?


여기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현재 크래프톤의 성장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그 질문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

크래프톤이 돈을 많이 벌고 있는가?
가 아니라,

새롭게 만든 사업이 새로운 돈을 만들고 있는가?
를 봐야 한다.

 


2024년 크래프톤은
2조 7,098억 원의 매출과 1조 1,8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 성장을 강력한 PUBG IP의 지속적인 성장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의 93%가 해외에서 발생했고,
회사는 PUBG IP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타이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보이는 구조는 이렇다.


현재의 돈

 

PUBG가 계속 만들어낸다.

↓


미래에 대한 투자


새로운 IP와 사업을 계속 만든다.

↓


새로운 사업


일부는 이미 시장에 나왔다.

↓


다음 성장동력


그 사업이 독립적인 현금 창출 구조가 되었는지는 아직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결국 문제는 미래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미래를 위해 사용한 현재의 돈이 언제 다시 현재의 돈이 되는가이다.

그 순간이 오면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하나의 순환 구조가 된다.

그리고 그 순간까지 
미래는 아직 미래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처음의 질문이 다시 돌아온다.

현재의 돈으로 미래를 샀다면,

그 미래가 언제부터 스스로 돈을 만들기 시작하는가?

 

 

 

 

 

 

KRAFTON | 간극

현재의 돈과 미래의 돈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여기서 크래프톤의 핵심적인 간극이 보인다.

현재의 돈은 이미 존재한다.
PUBG가 그 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새로운 미래를 계속 만들고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미래가 아직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돈을 만들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글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간극이다.

 

 

이 차이를 놓치면 두 가지를 쉽게 혼동하게 된다.

새로운 게임이 있다는 것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다는 것.

새로운 IP를 확보했다는 것과
그 IP가 돈을 만든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업이 돈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과
그 돈이 기존의 성장 구조를 다음 단계로 바꿀 만큼 커졌다는 것.

 

이 모든것들은 같은 것이 아니다.


결국 미래에는 하나의 문턱이 있다.

 


투자의 단계에서
현금창출의 단계로 넘어가는 문턱이다.

그 문턱을 넘는 순간
미래는 더 이상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일부가 된다.

 


그래서 기업의 미래를 볼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큰 미래를 이야기하는지가 아니다.

현재의 돈이 들어간 곳에서
언제 다시 새로운 돈이 나오는가이다.

그 순간이야말로 미래가 현재로 바뀌는 순간이다.

 

 

 

 

 

 

인사이트

미래는 어떻게 현재가 되는가?


기업이 미래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미래의 크기를 본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기술.
새로운 IP.
새로운 성장동력.

하지만 미래의 크기는
그 자체로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미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돈이 되는가이다.

 


그래서 기업의 미래를 볼 때는
미래를 하나의 결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전환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

돈

↓

투자

↓

확보

↓

사업

↓

현금창출

↓

성장

 


처음에는
현재의 돈이 미래로 이동한다.

그다음에는
미래가 사업으로 바뀐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사업이 다시 돈을 만들어낸다.

 


이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돈이 미래로 이동하는 흐름이
미래가 다시 돈을 만드는 흐름으로 뒤집히는 순간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미래는 기대에서 현실로 넘어간다.

 


미래를 말하는 기업은 많다.

하지만 미래가 스스로 다음 미래를 만들어내는 기업은
그보다 훨씬 구체적인 흔적을 남긴다.

결국 미래를 확인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돈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를 거쳐
어디로 돌아오는지를 보는 것이다.

 


미래는 말로 도착하지 않는다.

하나의 현금흐름이 다음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도착한다.

 

 

 

 

 

 

 

적용

그렇다면 무엇을 봐야 하는가?

 

그렇다고 기업이 미래를 이야기할 때
그 말을 믿을지 말지를 먼저 결정할 필요는 없다.

대신
그 미래가 어떤 구조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면 된다.

 


그래서 기업의 미래를 분석할 때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01 | 현재의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떤 사업과 IP가 현재의 매출과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든 현재의 기반을 본다.

↓


02 | 현재의 돈은 어떤 미래로 이동하고 있는가?

현재 만들어진 돈이 어떤 IP와 사업, 기술과 시장에 투입되고 있는가?

돈의 이동을 따라가면 기업이 실제로 무엇을 미래라고 생각하는지 볼 수 있다.

↓


03 | 처음에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그 투자를 통해 무엇을 확보하고, 무엇을 만들고, 어떤 변화를 기대했는가?

처음의 기대를 알아야 나중의 결과와 비교할 수 있다.

↓


04 | 실제로 무엇이 되었는가?

새로운 제품과 IP가 나왔는가? 사용자가 생겼는가? 매출이 발생했는가?

처음의 기대가 실제 사업으로 전환되었는지를 확인한다.

↓


05 | 새로운 사업은 다시 성장의 원천이 되고 있는가?

한 번의 매출을 넘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돈이 다시 다음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여기서 비로소 미래가 현재의 성장 구조에 편입되었는지를 볼 수 있다.

 


이 다섯 질문의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일어난 변화가 다음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규모가 아니라 전환의 증거다.

무엇을 확보했는지보다
그것이 무엇으로 변했는지.

얼마를 투자했는지보다
그 투자가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다음 성장으로 연결되는지.

 


이제 질문은 하나만 남는다.


미래는 언제 현재가 되는가?

.

.

.

 

 

 

 

 

 

- UNDERVIEW - 

 

 

SOURCES

KRAFTON Investor Relations
KRAFTON 2024 ESG Report
KRAFTON 2024 Annual / Quarterly Reports

KRAFTON 2025 2Q Investor Presentation

 

위 출처는 사실 확인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자료의 선택과 구성, 분석과 해석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힙니다.